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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장인화호' 7대 혁신 과제로 '미래 여는 소재, 초일류 향한 혁신' 목표

'장인화호'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여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하는 한편,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를 효율화하여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또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업그레이드하여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는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을 진행 중이며, 연산 2만5000t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캐즘기(둔화기)를 겪고 있으나 포스코그룹은 이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과 같은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사업회사 사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지고 과제를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2024.04.22 08:46
산업

신임 포스코 수장 장인화 "이차전지 무조건 성공시킨다"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비전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장인화호’가 출범했다.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철강 사업은 포스코의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그룹의 쌍두마차"라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포스코의 전략 방향으로 철강 사업의 초격차 경쟁 우위 확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엔진 육성을 제시했다.그는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라, 소재 부문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그룹의 투톱 사업으로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투자 속도를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 해온 게 아니라 십여년 간 꾸준히 했다. 포스코가 그동안 신사업을 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중 가장 잘한 사업이 이차전지소재 사업"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기에 이 사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적기에 적절하게 투자하겠다. 결코 소극적이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철강 업황이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전기차·이차전지 소재 업황 역시 부진한 상황에서 위기를 돌파할 해법도 털어놓았다. 장 회장은 "철강의 경우 (위기의 골이) 그렇게 깊거나 길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사업이 흔히 겪는 '캐즘'(깊은 틈) 현상의 초기이기 때문에 약간 길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사업에서 모두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위기의 순간에 원가를 낮추는 등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훨씬 보상이 클 것으로 보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지휘봉을 잡으면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을 세 가지 전략 방향으로 정했다.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강조한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면 못할 것이 없다. 취임 후 100일 동안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그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1 17:56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혁신 스타트업 키우는 '유니콘 클럽' 4기 모집

KB국민은행은 신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B 유니콘 클럽' 4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2021년부터 시작된 KB 유니콘 클럽은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부터 사무 공간 무상 제공, 투자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모집 대상은 초격차,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3년 차 이하 스타트업만 모집했지만 올해부터 업력 조건을 제외했다.KB 유니콘 클럽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곳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검토, 외부 투자자 연계, 전문가 심화 멘토링, 경기도 판교 내 사무 공간 무상 제공, 홍보 등을 뒷받침한다.모집 기간은 4월 16일까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0 16:19
IT

SKT, 홀로 5G 고속도로 넓힐까…과기정통부 긍정 시그널

이동통신 업계 1위 SK텔레콤이 5G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인 주파수 폭을 확대해 경쟁사와의 품질 초격차를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을 공유했다.이날 토론회는 SK텔레콤이 경쟁사보다 많은 5G 주파수를 확보하게 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SK텔레콤은 5G 상용화 당시 업계에서 가장 많은 1조2000억원을 쏟아 향후 확장이 용이한 대역을 품었다. 그리고 2년 전부터 20㎒ 추가 할당을 과기정통부에 요청하고 있다.현재 이통 3사의 5G 주파수 폭은 100㎒로 같다. SK텔레콤이 120㎒ 폭으로 홀로 치고 나가면 품질 차이를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하지만 과기정통부는 고심 끝에 구체적인 방향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파수 할당 공고에 준하는 발언을 하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적시 대응하겠다"며 "전제 조건을 달아 주파수 이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2022~2023년으로 예상한 5G 트래픽 포화가 늦어지고 있어 논의할 시간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통신사의 투자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추가 할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SK텔레콤은 국내 5G 점유율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경쟁사와 똑같은 주파수 환경에서 더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특성 때문에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 기준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은 48%(1552만3482명)으로, KT(30%·975만1143명)와 LG유플러스(21%·697만9825명)를 압도했다.그런데 주파수 폭이 100㎒로 3사가 동일해 SK텔레콤의 1인당 주파수는 6.5㎐로, LG유플러스의 14.5㎐, KT의 10.4㎐보다 한참 모자라다. 한정된 자원을 더 많은 가입자가 나눠 갖는 셈이다.과거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경쟁사 대비 20㎒ 부족한 80㎒ 폭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간섭 우려가 있는 대역이라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받은 뒤 2022년 11월이 돼서야 다른 통신사와 동일한 100㎒로 주파수 폭을 키웠다.덕분에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2022년 700Mbps 수준에서 2023년 900Mbps에 근접할 정도로 빨라졌다. 이를 두고 SK텔레콤과 KT는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열위의 폭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다 독점적 혜택을 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5G 품질 개선 등 국민 편익 향상과 투자 확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공급을 희망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1 07:00
산업

이재용, 6G 이어 '기술명장' 찾아 초격차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겼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용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며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 선발된 명장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며, 직원들의 '롤모델'로 인식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다수 존재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6 15:00
산업

이재용, 새해 첫 행보 '6G 현장' 찾아 "더 과감 더 치열하게 도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택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등에 따른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과 미래 준비를 당부한 것이다.6G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미래 신기술 경쟁 성패를 좌우하는 기술로 통하는 만큼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한국 정부도 작년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이 회장이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네트워크 통신기술 점검에 나선 것은 2019년 1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참가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 6G 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 5년 후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0 16:11
산업

LG엔솔, 첫 연간 영업이익 2조 돌파...매출 33.7조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3조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및 영업이익 7685억원,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및 영업이익 1조2137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고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501억원이 반영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도 2.7% 감소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이 판가에 연동되고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로 고객사들이 보수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줄었다.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영향 확대, 고객사 생산 물량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배터리 업계에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부터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명 신임 사장은 작년 12월 취임사에서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강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9 15:06
IT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핵심 가치인 초격차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올해도 회사의 본질이나 다름없는 초격차 전략에 힘을 실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에 기반을 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친환경·라이프스타일 혁신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 문화 구축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체감 성능과 감성 품질 등에서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한 부회장은 또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말했다.이어 "에코 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디바이스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과거의 수동적인 친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자"고 덧붙였다.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리더들은 조직 내 정확한 소통과 격의 없는 건설적 토론으로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며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 문화를 구축하자"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2 16:41
IT

삼성·SK, '슈퍼을' 네덜란드와 연합전선 구축…이재용·최태원도 '방긋'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진 '슈퍼을' 네덜란드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메모리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노리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소재한 ASML을 찾아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초격차는 미세공정 가능 여부가 핵심 요소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해당 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ASML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과제"라고 했다.아카데미가 신설되면 한국의 반도체 관련 학생들과 재직자들이 ASML 본사는 물론 에인트호벤 공대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얻게 된다. EUV 등 첨단 장비 운영 노하우 및 관련 기술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함께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네덜란드에서는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벤자민 로 ASM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자이스 SMT 회장, 루크 반 덴 호브 IMEC 회장 등이 참석했다.ASML은 삼성전자와 함께 약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EUV 장비를 활용, 초미세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팹을 우리나라에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SK하이닉스와도 EUV를 친환경적으로 도입해 에너지 소모량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안덕근 본부장은 "이번 삼성전자-ASML 간 협력 발표는 치열해지는 반도체 초미세화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SK하이닉스와 ASML이 공동 기술 개발에 성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반도체 장비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3 10:54
산업

신임 김동명 LG엔솔 사장 '질적 성장 이끄는 이기는 전략' 다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이기는 전략’ 실행을 다짐했다. 김동명 사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고 이를 위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권영수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다.김 사장은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면서 "저에게 CEO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도 우리가 가진 저력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 '몰입의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는 뜻이고, 그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위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을 강조했다.김 사장은 "제품과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각 분야의 리더와 구성원이 서로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며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리튬황,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동시에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해 차세대 전지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고 신규 수익 모델도 적극 발굴하자"고 당부했다.이 같은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가치 있는 결과가 지속 창출되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며 "가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슈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거나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 성취를 이뤄 나가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저와 회사는 앞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는 '셰르파'(Sherpa)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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